가수 옥주현(31)이 자신의 트위터에 유관순 열사 모독 사진을 게재한 것에 대해 공식 사과 했다.
옥주현 소속사 아시아브릿지컨텐츠는 지난 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해 할로윈 파티 당시 옥주현의 트위터에 게재된 사진으로 인해 고 유관순 열사와 관련된 모든 기관 및 협회. 그리고 옥주현을 응원해 주시는 많은 팬 분들에게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당사와 소속 아티스트 옥주현은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며 공식 사과했다.
또 옥주현의 말을 인용 "매일 아침 눈뜨는 것이 두려울 만큼 힘든 시간이고, 모든 것이 과거 경솔했던 행동이 원인이 됐다는 생각으로 깊이 반성하는 계기가 됐다."며 심정을 전했다.
당시 옥주현은 유관순 열사를 코스프레한 최소라의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리며 "한 잔 걸치시고 블랙베리(스마트폰)쓰는 유관순 조상님, 넝마주의 미라, 맞아 죽은 유 병장 귀신"이라는 글을 남겨 논란이 됐다.
한편 사과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극으로 갈렸다.
네티즌들은 "갑자기 사과하는 이유가 모냐? 이슈가 되고 싶냐", "지난 일을 왜 다시 들추냐", "최소라 너도 사과해", "개념이 없다. 할로윈은 귀신을 놀리는 축제인데 그것도 모르고 저런 장난이나 치다니"등 비난의 목소리를 냈다.
옥주현을 옹호하는 네티즌들은 "사과했으니 이제 그만하자", "마녀사냥 하지마라", "옥주현 비난 그만해라", "최근 나가수 출연으로 인해 많이 힘들었을텐데 이제 그만 하자"며 옥주현을 감쌌다.
백승기 인턴기자(bsk0632@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