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열흘 먼저 온 장마…"국지성 폭우 잦아"
입력 2011-06-09 10:51  | 수정 2011-06-09 12:38
【 앵커멘트 】
내일(10일)부터 제주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장마가 시작됩니다.
예년보다 열흘 정도 먼저 찾아왔는데, 올해는 국지성 폭우가 자주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 기자 】
내일부터 장마가 시작됩니다.

장마전선은 내일 낮부터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영향을 줘 모레까지 많은 곳은 시간당 최고 20mm의 비를 뿌리겠습니다.

이 장마전선은 잠시 제주 남부로 내려간 뒤 다음 주 중반 다시 제주도와 남부지방으로 올라와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됩니다.

장마는 평소 6월에서 7월 사이 찾아오지만, 올해는 평년보다 9일에서 10일 정도 일찍 찾아오는 것입니다.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이 평년보다 일찍 북쪽으로 확장했기 때문입니다.

올해 장마가 평년보다 일찍 시작된 만큼 일찍 끝날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은 밝혔습니다.

또 국지적인 호우가 빈번하게 내릴 것으로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 인터뷰(☎) : 김승배 / 기상청 대변인
- "평년보다 빨리 장마가 시작됐고, 끝나는 시점은 조금 지켜봐야겠지만, 평년보다 역시 장마가 빨리 끝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장마 기간 중에 곳에 따라 국지적인 빈번히 또 많이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국지 호우가 잦은 만큼 폭우에 취약한 대도시는 '물 폭탄'에 대비한 정책이 필요합니다.

또한, 저지대 거주자들은 막힌 하수관은 없는지, 비상모터는 작동이 잘 되는지 살피고, 농어촌에서는 농작물과 선박의 피해가 없도록 만전을 기해야 합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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