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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사 최현우 "부모님이 마술 반대해 집에서 쫓겨나"
입력 2011-06-08 17:40 

'국민 마술사'로 불리는 최현우가 마술 때문에 집에서 쫓겨난 사연을 털어놨다.
8일 서울 양천구 SBS 목동 사옥에서 진행된 SBS '스타킹-영광의 마술왕' 기자간담회에서는 마술 서바이벌에 도전하는 참가자 10명의 깜짝 마술쇼가 펼쳐졌다.
'영광의 마술왕'은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마술 서바이벌 대회로 '다이어트킹', '기적의 목청킹', '역전의 공부킹'에 이은 스타킹 대국민 프로젝트 제 4탄이다.
중증장애를 딛고 마술에 대한 열정으로 이번 대회에 참여한 시각장애 1급 마술사를 비롯해 경력 50년을 자랑하는 70대 부부 마술사, 11살의 최연소 어린이 도전자 등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참가자들이 이번 대회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도전자들의 멘토로 변신한 마술사 최현우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서바이벌 프로그램들의 중심이 음악이었다면 ‘영광의 마술왕의 중심은 신비함과 마법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전자들의 사연이 대부분 안타깝다. 부모님이 마술사가 되는 것을 반대하는 경우가 많다”며 나도 부모님의 반대로 20살 때 집에서 쫓겨나서 마술을 시작했다. 이런 사연을 가진 사람들을 볼 때 어릴 때의 내 모습이 떠올랐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 이 프로그램을 통해 마술을 하는 후배들이 부모님과 친구들에게 마술을 한다는 것을 자신 있게 보여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마술에 대한 인식을 전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치열한 경합을 통해 최후의 1인으로 선발된 도전자에게는 3년에 한 번씩 개최되는 최대 마술 축제로 마술올림픽이라 불리는 피즘(FISM) 아시아에 대한민국 대표로 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11일 오후 6시 30분 방송.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현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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