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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맛쇼`, 상영관 늘었지만 뭔가 아쉽다
입력 2011-06-08 17:22 

TV 맛집 정보 프로그램의 제작 과정을 고발한 다큐멘터리 영화 '트루맛쇼'가 개봉 이후 관객들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개봉관 수를 늘렸다.
지난 2일 전국 11개관에서 개봉한 '트루맛쇼'는 지난 6일까지 영화진흥위원회통합전산망 기준 2천136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상영관수 확대 요청이 이어지면서 8일 CGV 강변 및 부산 서면 등에 개봉관을 추가한 상태다.
하지만 CGV 강변의 경우 일 1회, 오후 11시대 상영으로 잡혀 있어 찾아보지 않는 한 관객 접근성이 현저히 떨어지는 실정이다. 블록버스터 외화를 비롯한 장편영화 공세 속에서 고발성 다큐 영화의 입지를 넓히기 어려운 현실이다.
이와 관련 김재환 감독은 "어둠의 경로(불법 다운로드)가 아닌 정상적인 루트를 통해 보다 많은 관객들이 보게 할 것이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트루맛쇼'는 TV 맛집 정보 프로그램을 둘러싼 방송사와 외주 제작사, 음식점 간 유착 관계를 고발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파문을 일으켰다. 개봉에 앞서 MBC로부터 상영금지 가처분소송을 당했지만 법원의 기각으로 지난 2일 예정대로 개봉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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