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더위를 쫓는다"…이번 주 새 영화
입력 2011-06-08 11:05  | 수정 2011-06-08 17:23
【 앵커멘트 】
밝고 경쾌한 내용의 영화 '써니'가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이번 주에는 다소 섬뜩하고 으스스한 느낌의 영화들이 개봉합니다.
이동훈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 모비딕 ]
'음모론'을 다룬 영화가 등장했습니다.

사회부 기자인 황정민은 의문의 폭발 사건을 추적하다가 배후에 엄청난 세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황정민은 시사회 직후 기자들에게 친근함을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황정민 / '모비딕' 이방우 역
- "다른 영화 할 때는 기자 분들이 매섭게 바라보는 시선들 때문에 적군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이번만큼은 아군이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모비딕'은 1990년대 보안사령부의 민간인 사찰을 폭로한 '윤석양 이병 양심선언'을 소재로 삼았습니다.

[ 화이트 : 저주의 멜로디 ]
(현장음)
"다음엔 내 차례일지도 모르잖아"

걸 그룹을 주인공으로 한 공포 영화가 개봉합니다.


'화이트'라는 제목의 비디오테이프를 발견한 함은정은 이것을 그대로 카피해 노래로 발표하고, 멤버들은 하나 둘 사고를 당하기 시작합니다.

배우들의 연기는 볼만하지만 무서운 요소는 조금 부족하다는 평입니다.

[ 프리스트 ]
형민우의 만화 원작인 '프리스트'는 할리우드 액션 영화로 탈바꿔 돌아왔습니다.

뱀파이어는 이전부터 자주 언급된 소재로 식상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프리스트'는 뱀파이어와 사제들의 전쟁을 긴장감 넘치게 표현했습니다.

[ 스크림 4G ]
공포 영화의 고전 '스크림'이 11년 만에 관객을 찾아왔습니다.

주인공 시드니가 고향으로 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으며 '스크림' 시리즈에 항상 등장하던 반가운 인물들이 다시 나옵니다.

[ 악인 ]
재일교포인 이상일 감독은 "인간의 선과 악을 파헤치고 싶었다"고 밝혔습니다.

살인을 저지른 주인공과 그를 둘러싼 사람들을 중심으로 슬픔과 분노, 욕망 등의 감정을 감각적으로 전달합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 asianpearl@mk.co.kr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