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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캐스터 박은지 `댄싱스타` 생방송 출연… `뉴스데스크`는?
입력 2011-06-08 10:25 

기상 캐스터 박은지가 댄스 서바이벌 '댄싱 위드 더 스타'에 도전한다.
박은지는 10일 첫 방송되는 MBC '댄싱 위드 더 스타'에 참가한다. '댄싱 위드 더 스타'는 영국 BBC '스타와 함께 춤을'을 전신으로 미국 ABC에서 리메이크해 선보인 셀러브리티 댄스 쇼의 한국판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5분 생방송으로 경연이 치러진다.
현재 MBC '뉴스데스크'와 '뉴스24'에서 날씨 정보를 전하고 있는 박은지로서는 곧바로 이어지는 생방송 무대를 소화한다는 게 사실상 쉽지 않은 시간차다. 하지만 기상 캐스터로서의 맡은 바를 최대한 소화하며 '댄싱 위드 더 스타'에 참여한다는 각오다.
'뉴스데스크' 날씨 정보는 뉴스 후반부에 나오기 때문에 '댄싱 위드 더 스타' 방송이 시작되기까지의 여유는 약 10여분 밖에 되지 않는다. 하지만 실제로는 오후 5시께 나오는 기상청 저녁 예보를 바탕으로 원고를 쓰고 8시 30분께 녹화가 진행된다.

엄밀히 말해 날씨 정보가 생방송으로 전파를 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박은지로서는 약간의 여유 시간 동안 녹화가 진행되는 일산 드림센터로 빠르게 이동해 '댄싱 위드 더 스타'에 참여하는 촌각을 다투는 일정을 소화하게 됐다. 다만 프로그램 이후 진행되는 '뉴스24'(마감뉴스)의 경우 타 기상 캐스터가 맡아 진행할 예정이다.
박은지는 "'뉴스데스크'는 가능한 한 빨리 녹화를 진행해서 소화할 계획이며, 마감뉴스는 선배가 대신 해주시는 걸로 조율했다. 언제까지 서바이벌에서 살아남을 지 모르겠지만, 내 이름을 걸고 하는 첫 프로그램인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박은지는 첫 번째 난관에 봉착했다. 본격적인 방송을 앞두고 한 달 가까이 댄스 연습에 몰두하던 중 오른쪽 무릎 인대에 염증이 생기는 부상을 입은 것. 무리한 연습이 부상까지 낳은데다 바로 다음 주부터는 생방송 댄스 무대를 소화해야 하는 상황이라 만만치 않은 행보가 예상된다.
박은지는 "병원에서는 무리하지 말라고 하는데, 방송을 앞두고 매일 연습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 걱정이다"고 전했다.
한편 '댄싱 위드 더 스타'는 박은지 외에 김규리, 제시카고메즈, 이슬아, 현아, 김장훈, 김영철, 김동규, 이봉주, 오상진, 문희준이 서바이벌 경연에 도전한다. 10일 첫 방송은 전날인 9일 녹화분으로 방송되며 17일부터는 매주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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