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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드라마왕국 부활 화룡점정 `일일극만 남았다`
입력 2011-06-07 10:31 

드라마 왕국의 부활인가. MBC 드라마국이 활짝 웃고 있다. 주중, 주말 할 것 없이 일제히 승승장구다.
MBC 월화드라마 '미스 리플리', 수목드라마 '최고의 사랑', 주말드라마 '반짝반짝 빛나는' '내 마음이 들리니?' 등 주요 드라마들이 모두 시청률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것.
무엇보다 독고진(차승원 분)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최고의 사랑'은 경쟁 드라마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매회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기분 좋은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로맨틱코미디 광풍 속 정통 멜로를 표방한 '미스 리플리' 역시 첫 주 2회분 방송을 마친 현재, 10%대 중반의 시청률에 안착했다. 이다해 김승우 등 배우들의 연기 변신과 빠른 스토리 전개가 흡입력을 더하고 있다는 평. 2주차 방송분에서 승기를 잡을 경우 월화극 1위를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

주말드라마 역시 '반짝반짝 빛나는'과 '내 마음이 들리니?'가 끌고 당기는 시너지 효과를 보며 나란히 20%대를 호가하고 있다. 뒤바뀐 출생의 비밀이라는 뻔한 소재를 흥미진진하게 끌어가는 '반짝반짝 빛나는'과 감성을 자극하는 착한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 모두 KBS, SBS 주말드라마를 제치고 동시간대 1위를 유지하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드라마 왕국 부활의 화룡점정을 위한 마지막 미션은 바로 일일드라마. KBS 일일극에 밀려 오랫동안 고전을 면치 못하던 '남자를 믿었네'가 끝나고 6일부터 새롭게 시작한 '불굴의 며느리'가 과연 어떤 성적을 거둘 지 주목된다. 첫 방송에서 두 자릿수 시청률(10.6%)을 기록하며 순항을 시작한 만큼 향후 행보에 더욱 관심이 집중된다.
'불굴의 며느리'는 300년 된 종가 만월당에서 2011년 현재를 살아가는 종부들과 그의 사람들이 펼쳐가는 현실감 있는 스토리를 그린 드라마로 강부자, 김보연, 신애라, 임예진 등이 만월당의 여인으로 등장한다.
방송 이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색다르고 경쾌한 드라마가 될 것 같다(hyejin64님)", "굳세어라 금순아 이후에 대박 드라마 나왔다(hej12님)", "대박 예감! 등장인물들이 정말 신선하다(mok99002님)" 등 호평이 쏟아져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과연 MBC가 돌고 도는 드라마 왕국 왕좌를 되차지하게 될 지, 향후 드라마 경쟁 구도 향방이 관심을 모은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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