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종창 이르면 오늘 소환…저축은행 수사 재개
입력 2011-06-07 07:40  | 수정 2011-06-07 09:03
【 앵커멘트 】
저축은행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이르면 오늘 김종창 전 금융감독원장을 소환합니다.
중수부 폐지에 반발해 수사를 미루던 검찰이 다시 수사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찰이 김종창 전 금융감독원장을 이르면 오늘 소환조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김 전 원장이 은진수 전 감사위원으로부터 검사 무마 청탁을 받고 부당하게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취지의 관련자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사 결과에 따라 김 전 원장은 참고인 신분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바뀔 가능성이 있습니다.

검찰은 또 김 전 원장이 부산저축은행에 투자한 아시아신탁의 임원으로 재직했던 사실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부산저축은행그룹에서 4천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 김광수 금융정보분석원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도 오늘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려 구속 여부가 결정됩니다.

한편, 검찰 안팎에서는 한나라당 공성진 의원과 민주당 우제창 의원이 각각 삼화저축은행과 강원저축은행 로비에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하지만, 당사자들은 관련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의 동생인 박지만 씨도 신삼길 삼화저축은행 명예회장과는 친구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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