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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밤 가나전…마지막 모의고사
입력 2011-06-06 20:26  | 수정 2011-06-06 23:18
【 앵커멘트 】
축구대표팀이 내일(7일) 밤 아프리카의 강호 가나와 친선경기를 벌이는데요.
오는 9월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을 앞두고 치르는 사실상의 마지막 모의고사입니다.
전광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표팀이 월드컵 3차 예선을 앞두고 치르는 마지막 친선경기는 오는 8월10일 일본전.

2011~2012 유럽 주요 리그 시작 직전에 열리는 경기라 박주영과 이청용 등 유럽파 결장이 유력합니다.

베스트 11이 모두 모여 치르는 친선경기는 가나전이 마지막입니다.

대표팀은 가나와의 지난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1대 3으로 완패했습니다.


아프리카 특유의 개인기와 뛰어난 탄력을 앞세운 상대 공격에 수비가 무너졌습니다.

조광래 감독은 가나전을 대표팀 수비 조직력을 시험해 볼 기회로 생각합니다.

▶ 인터뷰 : 조광래 / 축구대표팀 감독
- "상대의 개인적인 기술이 아무래도 강하기 때문에 한쪽 사이드로 몰아서 우리가 수비 방법을 택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조광래 감독은 가나전에서 '박지성의 자리'였던 왼쪽 공격수로 지동원을 내보냅니다.

구자철과 이근호, 김보경을 모두 점검한 만큼 마지막으로 지동원의 가능성을 살필 생각입니다.

▶ 인터뷰 : 지동원 / 축구대표팀 공격수
- "저랑 지성이 형이랑 스타일이 워낙 달라서 그 스타일을 따라하기 어려울 것 같고요. 제 스타일대로 경기해야 할 것 같아요."

이번 경기는 2005년 8월 북한과의 동아시아선수권 이후 5년10개월 만에 전주에서 열리는 A매치입니다.

4만 여장의 입장권은 일찌감치 팔린 상태.

축구대표팀은 K리그 승부 조작 파문에도 변치 않는 지지를 보여준 축구팬에게 최고의 경기력으로 보답한다는 각오입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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