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현충일 앞두고 추모 발길…현충일=나무심는 날?
입력 2011-06-05 21:27  | 수정 2011-06-06 09:26
【 앵커멘트 】
현충일을 앞두고 많은 시민이 현충원을 찾아 애국선열들의 희생을 기렸습니다.
하지만, 현충일을 하루 쉬는 날쯤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고 합니다.
박문영 기자입니다.


【 기자 】
현충일을 앞둔 주말, 국립현충원에는 참배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나라를 위해 싸우다 목숨을 바친 선열을 기리며 정성껏 절을 올립니다.

슬픈 마음도 들지만, 그보다는 자랑스러운 마음이 큽니다.

▶ 인터뷰 : 이은노 / 서울 오삼동
- "저희는 군인 가족이기도 하고 선친께서 (참전 용사라서) 이날을 명예로 생각할 수 있는 그런 날이기 때문에 해마다 가족들하고 같이 찾고 있습니다."

어린이들도 부모님이나 선생님과 함께 이곳을 찾아 현충일에 대해 몸소 배우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분향을 하고 참배도 하면서 애국선열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집니다.

▶ 인터뷰 : 신은솔 / 경기도 하남시
- "나라를 위해 돌아가신 분들한테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어요."

호국 영령들이 잠든 이곳에서 많은 시민이 휴일을 보내며 현충일의 뜻을 되새겼습니다.

하지만, 현충일이 하루 노는 날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도 적지 않아 그 의미가 퇴색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권오규 / 경기도 수원시
- "현충일이요? 정확히는 잘 모르겠는데."

▶ 인터뷰 : 최연수 / 서울 목동
- "어…, 나무를 심는 날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애들 거의 다."

56번째 현충일을 맞으며, 현충일의 의미를 새길 수 있도록 적극적인 교육과 홍보가 필요해 보입니다.

MBN뉴스 박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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