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조중연 "FIFA 공조로 승부조작 예방"
입력 2011-06-03 18:23  | 수정 2011-06-04 10:30
【 앵커멘트 】
프로축구 승부조작 사태가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습니다.
조중연 대한축구협회장은 축구팬들에게 사과하고 향후 재발 방지를 약속했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대한축구협회 조중연 회장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팬들에게 직접 사과했습니다.

승부조작이 아마추어 리그까지 퍼졌다는 기사가 나온 지 하루만입니다.

▶ 인터뷰 : 조중연 / 대한축구협회 회장
- "이런 일들이 미연에 방지됐어야 했는데 이 모든 것이 축구협회 책임입니다."

조중연 회장은 승부조작을 막기 위한 대책으로 FIFA와의 협력과 한·중·일 공조체제강화를 내놨습니다.

협회는 FIFA의 노하우를 받고, 필요하다면 인터폴에 수사의뢰도 한다는 계획입니다.


조 회장은 FIFA의 조기경보시스템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조중연 / 대한축구협회 회장
- "리그경기에 대해 베팅 패턴을 감시하고, 경기를 감시하고 분석하고 승부조작과 불법 베팅을 사전에 예방하는…"

불법 베팅 사이트의 거점이 중국, 홍콩, 마카오 등일 경우 FIFA가 중재에 나서 인터폴과 공조수사를 할 계획입니다.

한국과 중국, 일본이 동아시아 축구의 불법 행위 근절을 위해 긴밀한 공조를 구축할 계획도 밝혔습니다.

이달 안으로 한·중·일 축구협회 실무자가 만나 회의를 할 예정입니다.

협회는 비리근절위원회를 만들어 법무부와 함께 조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korea8@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