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트럼프 주니어 "새만금, 매력있는 사업"
입력 2011-06-02 13:55  | 수정 2011-06-02 17:04
【 앵커멘트 】
새만금 국제포럼에 참석한 미국 부동산 트럼프그룹의 트럼프 주니어 수석 부사장은 새만금의 가장 큰 매력이 지리적 요건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두바이의 실패를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택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두바이의 실패로부터 배워야 한다"

새만금 포럼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새만금 국제포럼강연에서 이같이 말하고 작은 성공에 취해 현실감각을 잃어버리면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주니어 / 트럼프그룹 부사장
- "(두바이는) 최고층 건물도 지었지만 이제 논리적인 사고를 멈추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트럼프 주니어는 새만금이 아시아국가로 진출하기 좋은 지정학적 요건이 있다며 최대 규모의 간척지란 브랜드 구축에 일단 성공했다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이 성공에 도취하지 않는 현실감각이 더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새만금에 외국자본을 유치하기 위해 주거와 항만, 해양관광 등 복합 클러스터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주니어 / 트럼프그룹 부사장
- "주거용 부동산만으로는 두바이가 유지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새만금은 상당히 다양합니다. 제조 해운 주거 산업 여러 가지 요소를 갖추고 있습니다."

새만금은 서울뿐 아니라 중국 일본 등 다른 관광 허브 도시들과의 거리도 단축해 외국인에게 편리함을 내세워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주니어 / 트럼프그룹 부사장
- "서울만 연결해서는 안 되고 다른 허브와도 연결해서 많은 외국인이 거주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트럼프 주니어는 한국부동산 시장은 투명하고 개발의 여지도 많아 매력적이라고 진단하고 성과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어 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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