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뉴욕증시 2% 급락…그리스 신용등급 강등 악재
입력 2011-06-02 05:51 
【 앵커멘트 】
뉴욕증시가 그리스의 국가 신용등급이 또 강등됐다는 소식에 2% 급락했습니다.
부진한 미국 경제지표도 악재였습니다.
차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 뉴욕증시가 2%대 급락했습니다.


다우 지수는 2.2% 하락한 1만 2천2백 선을 기록했고 나스닥과 S&P 500 지수도 2% 정도 급락했습니다.

그리스 국가신용등급 강등에다 미국 경제지표 부진 같은 부정적인 소식이 겹쳤습니다.

무디스가 그리스 국가신용등급을 강등한 것이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를 확산시키며 악재가 됐습니다.

5월 미국의 민간고용 증가 폭이 예상보다 크게 감소했고 제조업지수가 27년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한 점도 투자심리를 악화시켰습니다.

유럽 증시도 1%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영국 FTSE 지수는 1% 하락했고 독일 DAX 지수와 프랑스 지수도 1% 떨어졌습니다.

그리스 신용등급 강등 소식은 장 마감 뒤 알려져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지만, 미국 지표 부진이 악재였습니다.

올해 적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제기된 노키아가 5.6% 떨어지며 이틀 연속 기록적인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경기 회복 둔화 전망에 하락했습니다.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2.4% 떨어진 배럴당 100달러대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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