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공동조사단, 내일 캠프 캐럴 내부 조사

【 앵커멘트 】
한미 공동조사단이 내일(2일) 캠프 캐럴 내부 조사에 착수합니다.
먼저, 지하수 오염 여부를 조사하고 이상 징후가 있으면 토양까지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국과 미국이 캠프캐럴의 고엽제 매립의혹 공동조사단을 구성하고 내일(2일)부터 기지 내부를 조사합니다.

또, 기지 내 헬기장과 41구역, D 구역 부근을 우선 조사한 뒤 고엽제와 관련된 신빙성 있는 추가정보가 있으면 기지 내 다른 지역도 공동조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공동조사단은 지하투과레이더와 전기비저항탐사법으로 고엽제 매입 의혹을 규명하고, 지하수 표본분석을 통해 고엽제 관련 물질을 조사합니다.

특히, 지하투과레이더 조사 이후 이상 징후가 있는 지역과 비투과 지역에 대해 토양 시추와 토양 오염도 조사를 추가로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시료는 미국 측이 위탁한 업체가 채취한 뒤 한미 양측이 각자 분석을 하고 나중에 같이 검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한국 측 대표단은 미국 측이 제공한 1992년 2004년 기지 환경 관련 보고서를 검토하고, SOFA 환경분과위 협의를 거쳐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한국 측 14명, 미국 측 10명 등 총 24명의 공동조사단이 내일 캠프캐럴 내부조사에 나섭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