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SDI "전지·태양광 시너지로 세계 1위"
입력 2011-06-01 17:39  | 수정 2011-06-01 19:55
【 앵커멘트 】
최근 심각한 지구온난화로 그 어느 때보다 대체에너지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SDI가 전지와 태양광 등 대체에너지 산업에서 세계 1위 달성 방침을 밝혀 눈길을 끕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태블릿PC에 들어가는 배터리 생산업체 중 세계 1위인 삼성SDI.

전기자동차에 들어가는 차량용 전지는 최근 합병한 일본 업체 파나소닉, 산요와 치열한 1위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7월 1일부터는 삼성그룹으로부터 태양광 사업까지 이관받아 본격적인 영토 확장에 나섭니다.

이로써 삼성SDI는 삼성그룹의 신수종 사업 5개 가운데 자동차용 전지와 태양전지, 두 개의 신수종 사업을 책임지게 됐습니다.

▶ 인터뷰 : 박상진 / 삼성SDI 사장
- "에너지 전문 기업으로 세계 1등을 하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3년 또는 5년 안에 증명해 보이도록 하겠습니다."

이런 자신감은 전지와 태양광이 상호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고 성장 잠재력이 충분하다는데 근거하고 있습니다.


박상진 사장은 인구 천만 명 이상의 거대도시에 기존 발전시설을 짓는 것은 시간과 비용·환경 측면에서 한계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따라서 태양광이 개별주택과 기업 등 공공건물의 주요 전력으로 사용되고 태양광을 축전지에 모아 필요할 때마다 사용하는 생활패턴이 늘어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삼성SDI는 태양광 산업이 성장에는 한계가 있다는 시장의 우려에도 2015과 2020년 각각 13조와 35조의 매출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blueghh@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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