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만 보면 극심한 공포에 시달리는 영국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영국의 일간지 더선은 31일(현지시간) 피자 배달부만 보아도 공포에 떠는 26살 에밀리 데이의 사연을 공개했다.
에밀리는 티비나 사진에서 남성을 보는 것에는 두려움이 없으나 실제로 남성을 보게 되면 극심한 공포에 시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의 병명은 '남성공포증(androphobia)'으로 고소공포증이나 폐쇄공포증과 같은 맥락의 병이다.
보통 이 같은 병은 과거 학대 경험이나 어렸을 적 상처 때문에 생긴다. 에밀리 또한 6세 때 부모님이 이혼해 어머니와 언니등 여성들과 함께 지내는 시간이 길어져 이 같은 문제가 생긴 것으로 같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생각이다.
26살이 되도록 모태솔로를 유지하고 있는 에밀리, 그녀는 병이 고쳐지지 않을 경우 인공수정을 통해 아이를 가질 생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힘내세요. 자주 만나다 보면 남자가 상냥한 동물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병도 없는 전 왜 모태솔로 일까요", "남성에 대한 두려움을 떨치고 좋은 인연 생기길 바랄께요"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출처:더선)
백승기 인턴기자(bsk0632@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