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남한 정부가 세차례 정상회담 제안"
입력 2011-06-01 14:58  | 수정 2011-06-01 15:44
【 앵커멘트 】
북한이 우리 정부가 판문점에서의 남북 정상회담을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태화 기자.

【 기자 】
네, 통일부입니다.


【 질문 】
북한이 우리 정부가 북한에 정상회담을 할 것을 요청했다고 주장했지요?

【 기자 】
네, 북한 측이 우리 정부가 정상회담을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방위원회 대변인이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을 통해 나온 내용인데요.

북한은 지난달 9일 우리정부와 정상회담을 위한 비밀 접촉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주장에 따르면, 우리측이 제안한 정상회담 일정은 이번 달 하순과 8월, 그리고 내년 3월에 걸친 세차례입니다.

이를 위해 5월 하순에 장관급회담을 먼저 열자고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북한 국방위 대변인은 이례적으로 비밀접촉에 참석한 우리 정부 인사의 실명까지 거론했습니다.

남측이 이미 정상회담 개최와 관련한 일정을 모두 잡아놓고 있다고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 국방위 대변인은 "한국 측이 초기에 한 약속을 어기고 천안함 침몰사건과 연평도 포격사건이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지혜롭게 넘어야 할 산'이라고 주장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정상회담 제안이 있었는 지 정부의 공식적인 입장이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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