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가창력은 기본…'감동의 콘서트'
입력 2011-06-01 08:00  | 수정 2011-06-01 18:00
【 앵커멘트 】
요즘처럼 우리 노래, 우리 가수들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적도 없는 것 같은데요.
노래는 기본이고, 다양한 볼거리와 감동으로 관객을 찾는 공연 이모저모를 오상연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 기자 】
붉은 조명 속에 펼쳐지는 정열적인 라틴 댄스의 향연.

무용수들의 현란한 몸놀림이 마치 춤 공연장에 온 듯합니다.

탭 댄스에서 비보잉까지 등장한 이 무대는 '라이브의 황제' 가수 이승철의 콘서트장.

남다른 무대를 지켜보는 관객석도 특별했습니다.

6·25 전쟁 당시 프랑스에서 파병된 참전 용사들과 가족들 40여 명이 초대돼 자리를 함께한 겁니다.


▶ 인터뷰 : 이승철 / 가수
- "(참전 용사)분들께 작은 선물이라도 보내야겠다는 생각으로 제 CD와 DVD를 보냈는데 답장이 왔어요. (마침) 이번에 방한하신다 해서 콘서트에 초청했어요."

참전 용사들의 신청곡 '아리랑'이 연주되자 객석에서는 한목소리로 합창이 시작됩니다.

▶ 인터뷰 : 니콜 버나드 / (참전 용사 레이먼드 버나드 부인)
- "제 인생에 이렇게 감동적인 경험, 가슴 울리는 노래를 들어본 적은 처음입니다."

관객과의 소통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소극장 무대로 장기 공연 전회 매진을 기록한 가수 이문세의 콘서트.

화려한 조명이나 퍼포먼스 없이 독도에서의 노래 한 곡만으로 팬들의 마음을 울린 가수 김장훈의 독도 콘서트.

가창력은 기본, 팬들을 배려한 무대와 '진심'을 보여주는 스타들이 있기에 가요계를 지켜보는 팬들은 행복합니다.

MBN뉴스 오상연입니다.
[오상연/art5@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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