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해외에서 긁고 또 긁고…여행수지 적자 눈덩이
입력 2011-06-01 06:00  | 수정 2011-06-01 09:39
【 앵커멘트 】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한 실적이 20억 달러에 육박하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올 들어 여행수지 적자는 30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이정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1분기 내국인 출국자 수는 323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만 명이나 늘었습니다.

여행자가 늘면서 해외에서의 카드 사용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1분기 카드 사용금액은 19억 9천9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52.8% 증가하며 3분기 연속 사상최대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카드사용 인원도 397만 명으로 1년 전보다 118만 명이나 급증했습니다.


다만, 씀씀이는 줄면서 1인당 사용금액은 504달러로 6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카드 종류별로 보면, 3명 중 2명(67.7%)은 신용카드를 사용했고, 직불카드(23.3%), 체크카드(9.0%) 등의 순이었습니다.

반면, 외국인 입국자 수는 2분기 연속 감소해 1분기에는 203만 명에 그쳤습니다.

카드 사용금액도 7억 4천500만 달러에 그쳤고, 1인당 사용금액도 364달러로 내국인의 72%에 그쳤습니다.

여행수지는 안 좋을 수밖에 없습니다.

올 들어 4월까지의 여행수지 적자는 30억 달러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5월 황금연휴가 들어 있던 2분기와 여름 휴가철인 3분기에도 적자 폭은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MBN뉴스 이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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