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미국 양적완화 종료…"충격 크지 않을 것"
입력 2011-05-31 19:21  | 수정 2011-05-31 21:18
【 앵커멘트 】
그동안 시장에 많은 유동성을 공급했던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이 종료를 앞두고 있습니다.
미국 닉슨 전 대통령의 이코노미스트였던 손성원 교수는 그 충격이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김진일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의 2차 양적환화 정책이 오는 6월 말 종료됩니다.

이 때문에 그동안 시장에 풀렸던 많은 자금이 줄어들면서 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됐습니다.

하지만, 삼성증권 글로벌 투자포럼에 참석한 이코노미스트 손성원 교수는 그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인터뷰 : 손성원 / 미 캘리포니아 주립대 석좌교수
- "양적완화 때문에 돈이 한국과 중국, 브라질 등으로 많이 들어가서 문제가 됐는데 그 반대 상황은 '슬라미'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쓰나미는 빨리오는 건데 '슬라미'는 시간이 걸리며 천천히 나간다는 얘기입니다."

손 교수는 한국의 금리정책에 대해서는 소비심리를 낮출 수 있어 금리 인상에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함께 한국시장 도입을 앞둔 헤지펀드에 대한 조언도 이어졌습니다.

아문디 대안투자자산운용의 로랑 기예 사장은 헤지펀드도 분산투자가 원칙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로랑 기예 / 아문디 대안투자자산운용 사장
-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아서는 안 됩니다. 하나의 헤지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나눠서 투자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기예 사장은 헤지펀드가 무조건 장밋빛도, 무조건 위험이 큰 것도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그동안 채권이나 주식보다 실적이 분명히 좋았던 만큼 관심을 둘 만하다고 조언했습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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