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나가수`측 "특정가수 위한 감정조작 아니다" 편집의혹 해명
입력 2011-05-31 16:46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 제작진이 최근 불거진 편집 조작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31일 '나는 가수다' 제작진은 지난 29일 방송분에서 옥주현과 BMK 무대에서 전파를 탄 관객의 모습과 표정이 일치함에 따라 불거진 편집 조작 논란에 대해 "특정 가수를 위한 감정조작이나 몰아주기 편집이 아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방송 녹화의 원본은 주로 가수들에 대한 표정과 세션맨들의 연주를 담습니다. 관객 리액션과 자문위원, 본인들의 평가는 편집하는 과정에서 들어갑니다. 즉, 별도의 카메라로 관객들의 리액션을 잡게 됩니다"고 녹화 시스템을 공개했다.
제작진은 "별도의 카메라에는 수많은 리액션들이 존재하는데, 확인한 결과 머리 긴 여자분 1명과 임재범씨의 리액션이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머리가 짧은 여자분은 동일 화면이 아닙니다"며 "이는 전적으로 제작진이 편집 과정상 있었던 단순 실수입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일부 네티즌들이 주장하듯 감정조작의 의도가 전혀 없었으며 자막의 맞춤법이 틀리 듯 편집상 일어난 단순 실수입니다. 약간의 변명을 하자면, '나는 가수다'가 이번 주부터 월요일에 녹화해서 일요일에 방송되는 시스템으로 바뀌게 되었는데 그러면서 편집에 많은 부담이 생기면서 일어난 실수입니다"며 "특정 가수를 위한 감정조작(?)이나 몰아주기 편집이 아님을 밝힙니다"고 강조했다.
제작진은 "참고로 청중평가단은 이런 편집 영상을 보고 판단을 하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가수들의 공연 모습 즉 다음(daum)에서 제공하는 무편집 동영상을 보고 판단합니다. 시청자들의 오해를 살만한 행동을 제작진이 한 것에 대해 사과합니다"고 덧붙였다.
앞서 '나는 가수다'는 BMK의 '편지', 옥주현의 '천일동안'이 전파를 타는 동안 동일한 여성 관객의 모습과 임재범의 모습이 담긴 반응이 편집돼 '편집 조작' 논란에 휩싸였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A도 모바일로 공부한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