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박신양 “나태한 연기자가 되기 싫다”
입력 2011-05-31 10:10 

배우 박신양이 라디오 청취자들과 즐거운 만남을 가졌다.
박신양은 지난 30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SBS 러브FM(103.5MHz) 특별기획 ‘스타특강-아름다운 청춘에게(이하 스타특강)의 강연자로 나서 ‘THE ACTOR, 연기의 재구성이라는 강연으로 연극, 영화, 연기 전공생들인 청취자들을 만났다.
열띤 환호 속에 강단에 오른 박신양은 지금까지 맡은 역할 중 마음에 들었던 배역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사실 매 프로젝트가 어렵다. 매번 눈감고 산을 달려 내려가는 느낌일 정도로 항상 떨린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떨림을 즐기고 있는 것 같다. 어차피 겪어야 되는 거라면 즐겁게 받아들이도록 스스로 연구했다. ‘파리의 연인 ‘범죄의 재구성 촬영 때는 정말 재밌었다”고 답했다.

박신양은 ‘작품이라는 단어 대신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그 이유에 대해 그는 처음부터 작품이면 이미 완벽하게 완성되어 더 이상 할 게 없다는 의미로 느껴진다. 스스로 노력할게 없으면 연기자로서 나태해질 것 같다”며 ‘프로젝트라고 생각하면 더 살아 숨 쉬는 무언가로 재창조하게 된다. 그게 연기다”라며 그의 주관을 뚜렷이 드러냈다.
‘스타특강에는 박신양 외에도 배우 이순재, 박중훈, 방송인 홍석천, 작곡가 주영훈, 뮤지컬제작자 박명성, 개그맨 김영철 등이 연사로 나설 예정이며, 프로그램의 한 관계자는 스타들이 치열하게 살아온 자신들의 삶을 들려주며 특히 88만원 세대의 젊은이들에게 용기와 도전, 꿈과 희망의 화두를 던질 예정”이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한편 ‘스타특강은 ‘라디오 시크릿가든에 이은 두 번째 특별기획으로 오는 6월 11일부터 매주 주말 오전 11시5분에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현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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