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차·화·정' 기지개…자동차 모멘텀 클 듯
입력 2011-05-30 20:29 
【 앵커멘트 】
자동차 화학, 정유로 대표되는 기존 주도주가 가격 조정을 마치고 반등하고 있습니다.
기존 주도주의 귀환, 가능할까요?
정광재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코스피 사상 최고치를 이끌었던 자동차와 화학, 정유, 이른바 '차화정'이 기지개를 켰습니다.

외국인 매도가 마무리된데다 낙폭이 컸다는 인식이 확산됐기 때문입니다.


주식시장 관계자들은 이 같은 기존 주도주의 가격 복원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합니다.

▶ 인터뷰 : 박세원 / 대신증권 투자공학팀장
- "많이 올랐지만 기존 주도주가 계속 기업 이익 측면에서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기존 주도주의 비중을 늘리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2분기 이익 증가에 대한 기대는 여전한 반면 가격 조정을 충분히 거쳤다는 인식입니다.

이는 반대로 기존 주도주를 대신할만한 업종을 찾기가 어렵다는 뜻으로도 풀이됩니다.

차·화·정 가운데는, 특히 자동차 관련 주식들의 상승 여력이 클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장화탁 / 동부증권 투자전략팀장
- "자동차, 정유, 화학주가 대표적인 주도주였는데, 자동차는 전체적으로 좋아 보입니다. 정유주는 자동차에 비해 안 좋아 보이지만 과징금을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나쁜 수준은 아닙니다."

다만, 시장관계자들은 미국의 양적 완화 종료와 유럽 재정 위기에 대한 우려로 이전 수준을 회복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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