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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상호, 억대 사기 혐의 구속
입력 2011-05-30 18:31 

개그맨 김상호가 렌즈 사업을 하다 억대 사기를 친 혐의로 구속됐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서클렌즈 사업을 한다며 투자 명목으로 피해자로부터 수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김상호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상호는 지난 2009년 3월부터 12월까지, 피해자 40살 김모씨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2억 3천만원을 챙긴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김상호는 2008년께 태국에 사업 허가를 신청했지만, 허가를 받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김상호는 검거된 후에도 ‘이제 허가를 받았다. 곧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며 사기 혐의를 강력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상호를 이번 주 내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한편 김상호는 지난 1984년 MBC 5기 코미디언으로 데뷔해 1988년 MBC 방송연기상 코미디부문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후 영화배우로 변신해 ‘마파도 ‘그때 그 사람들 ‘잠복근무 등에 출연했으며, 2007년 MBC 방송연예대상 공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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