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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정승진 대표 "류현진 트레이드 없다"
입력 2011-05-30 17:15  | 수정 2011-05-30 23:33
【 앵커멘트 】
프로야구단의 사장으로 산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한화 이글스 사장으로 부임한 지 보름이 지난 정승진 대표이사를 대전구장에서 이상주 기자가 직접 만나봤습니다.


【 기자 】
지난 2년간 최하위에 그친 한화는 올 시즌 초반에도 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

급기야 한화는 지난 16일 정승진 대표를 구원투수로 긴급 투입했습니다.

대덕테크노밸리 개발사업을 주도한 성공한 기업인으로, 야구단을 재건하라는 그룹의 의지였습니다.

사장 부임 후 한화도 펄펄 날면서 어깨를 가볍게 해주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승진 / 한화 이글스 대표이사
- "스트레스가 안 쌓이기는 하는데 술 생각이 납니다. 술 생각이 난다는 정도만…."

야구단 사장은 예상하지 못한 자리였지만 30년 가까이 야구를 사랑한 정승진 대표에게 이글스 사장은 운명이었습니다.


▶ 인터뷰 : 정승진 / 한화 이글스 대표이사
- "한대화 선수의 열렬한 팬이었습니다. 1982년 한·일 국가대표 대항전 때 감독님이 친 홈런을 잊지 못합니다."

최근 이슈가된 간판투수 류현진의 트레이드에 대해서는 절대 불가를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정승진 / 한화 이글스 대표이사
- "바람직할까, 이뤄질 수 있는 것일까에 대해 의문을 갖고 있습니다. 잘 뛰는 선수는 저희가 끝까지 같이 가겠습니다."

야구단의 수장으로 이제 막 2주가 지났지만, 야구에 대한 철학과 구단 운영에 대한 비전은 확고합니다.

▶ 인터뷰 : 정승진 / 한화 이글스 대표이사
- "야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즐거움을 주는 명문구단으로 태어나려고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변하는 이글스의 모습을 지켜봐 주셔도 좋습니다.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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