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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수' 옥주현 '천일동안'으로 1위, 네티즌 반응은?
입력 2011-05-29 19:50  | 수정 2011-05-29 19:53

'나가수'출연으로 곤욕을 치르던 옥주현이 1위를 차지했다. 옥주현의 '나가수' 출연과 관련해 큰 논란이 일었던 만큼 이번 순위와 관련해 네티즌들의 반응이 뜨겁다.

29일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에서는 기존의 가수 5명과 JK김동욱, 옥주현이 새로 투입돼 경연이 펼쳐졌다.

이날 미션 곡은 '내가 좋아하는 뮤지션의 노래'로 7명의 가수들은 저마다 사연이 있는 뮤지션의 곡들로 공연을 펼쳤다.

김범수는 부활의 '네버 엔딩 스토리'를 BMK는 김광진의 '편지', 박정현은 유재하의 '그대 내 품에', 이소라는 소울다이브의 '주먹이 운다', 윤도현은 마그마의 '해야', 김동욱은 임재범의 '비상', 옥주현은 이승환의 '천일동안'을 각자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불렀다.


그 결과 21.5%를 차지한 옥주현이 1위를, BMK가 7위를 차지했다.

이날 옥주현은 혼신의 힘을 다한 열창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고, 노래를 끝마치고는 눈물을 흘리며 긴장감에 무대 위에서 제대로 걷지도 못했다.

결과 발표에 옥주현은 BMK와 1위와 7위 발표만을 남겨 두었고, 1위로 자신의 이름이 불리자 어안이 벙벙한 표정을 지었다.

그녀는 1위 소감에서 "기대 안했다. 정말 감사하다. 좋은 무대를 꾸려가는 일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기쁨을 전했다.

한편 '나가수'의 방송이 끝나고 네티즌들 사이에서 옥주현의 1위를 놓고 논쟁이 뜨겁게 펼쳐졌다.

네티즌들은 "옥주현이 1위를 함으로써 논란을 종착시켰다", "앞으로 더 기대된다", "한편의 뮤지컬을 보는 것 같았다", "옥주현이 노래를 저렇게 잘하는지 몰랐다"등 옥주현의 노래에 감탄했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의 반응은 달랐다. 이들은 "말도 안된다, 옥주현 밀어주기냐?", "옥주현이 욕먹으니 1위 시켜준 거 아냐?", "'나가수'아이돌 특집 한다더니 기존 가수들 밀어내는 것 아니냐"등 옥주현의 1위 소식에 부정적인 반응을 내보였다.

백승기 인턴기자(bsk0632@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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