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청강, 김태원 선물 ‘이별이 별이 되나봐’ 완벽 소화

'위대한 탄생' 백청강이 김태원의 자작곡 '이별이 별이 되나봐'를 완벽 소화했다.
27일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생방송된 '위대한 탄생' 그랜드 파이널에서 백청강은 비공식 경쟁 무대로 김태원에게 선물받은 자작곡 '이별이 별이 되나봐'를 불렀다.
김태원은 "백청강을 중국에서 처음 봤을 때 한 마리의 야수가 생각났다. 굉장히 상처 받은 느낌이었다"고 회상하며 '이별이 별이 되나봐'의 작곡 계기를 밝혔다.
이어 "(단점으로 지적 받은 비음이) 이제 네 색깔이 된 것"이라며 "비음을 이용해서 고음까지 구사해도 된다. 마음껏 불러라"라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마지막 무대에 오른 백청강은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무대매너로 '이별이 별이 되나봐'를 선보이며 관중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었다.
심사위원 신승훈은 "7개월 동안 여러가지 경험을 했는데 자기 노래를 갖게 된 것이 가장 소중한 경험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은미는 "백청강이라는 사람의 목소리로 이 노래가 나왔다는 걸 사람들이 알길 바란다"고 했고, 방시혁은 "아픈 일들을 겪으면서 이곳까지 왔다. 김태원이 멀지 않은 곳에 있다는 걸 기억하라"고 격려했다.
한편 이날 자유곡으로 빅마마의 '체념'을 부른 백청강은, YB의 '박하사탕'을 열창한 이태권을 제치고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