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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표정’ 이태권, 멘토 김태원 자작곡 선물에 끝내 ‘눈물’
입력 2011-05-27 23:01 

멘토 김태원의 자작곡 선물에 무표정 왕자 이태권이 끝내 눈물을 흘렸다.
27일 오후 서울 안암동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MBC ‘스타 오디션 위대한 탄생 그랜드 파이널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백청강과 이태권은 자신이 가장 자신 있는 노래를 자유곡으로 선택, 결승 대결을 펼쳤으며, 김태원이 두 사람을 위해 만들어준 자작곡 무대가 비공식 경쟁 무대로 펼쳐뎠다.
자유곡 무대에서 이태권은 YB의 ‘박하사탕을, 백청강은 빅마마의 ‘체념을 선보였고 각각 28.3점, 27.6점을 획득했다.

이어진 무대에서는 멘토 김태원이 두 사람을 위해 만든 자작곡 대결이 펼쳐졌다. 먼저 김태원은 네가 노래하는 모습을 상상했더니 네 노래가 들리더라”며 ‘흑백사진을 선물했고, 이태권은 감격에 끝내 눈물을 흘렸다.
평소 표정 변화가 없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던 이태권은 내 우상이었던 사람이 나를 위해 곡을 써주셨다는 게 너무 고마웠다”고 눈물을 흘린 속내를 드러내며 매끄럽게 무대를 마쳤다.
이태권의 열창에 김태원은 사실 굉장히 오래 전부터 이 노래를 불러왔던 것처럼 불러왔다. 좋았다”며 지금의 이 사진을 꼭 기억하길 바란다”고 멘티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백청강에게는 ‘이별이 별이 되나봐라는 선물이 주어졌다. 김태원은 처음 너를 봤을 땐 상처를 많이 받은 야수 같았다. 지금은 많이 상처가 치유된 것 같다. 많은 경쟁에서 눈물을 흘리며 올라온 것을 내 나름대로 그려봤다”며 곡을 주게 된 이유를 밝혔다.
멘토의 마음이 전달된걸까. 백청강 역시 어느 때보다 자기만의 강점을 살린 애절한 무대를 펼쳐 보여 멘토들과 관객들을 감격시켰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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