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맥주를 좋아하지만 집이 넓어 병따개를 어디에 두었는지 헷갈리는 미국인들을 위한 '네 발 달린 병따개'가 탄생해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인 혼빅 씨는 '맥주를 좋아하고 집이 넓어 병따개를 매번 어디에 뒀는지 헤매는 사람들'을 위해 병따개용 개 목걸이를 생산하는 '박포비어 (BARK4BEER 맥주를 위해 짖어라)' 라는 회사를 열었다.
'병따개 목걸이'는 일반적인 강아지용 목걸이와 같은 디자인에 병따개만 추가되어 있다. 병따개 역시 고정이 가능해 강아지들이 목에 이상한 것이 달려있다고 느끼지 않도록 만들어졌다.
이 목걸이를 강아지에게 걸어주면 맥주를 마실 때 사람이 병따개를 찾아다닐 필요 없이 "짝짝" 박수만 치면 된다. 그러면 '네 발 달린 병따개' 찾아와 병따개를 가지러 가는 수고를 덜어준다. 가격도 착해 인터넷에서 개당 19.95 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혼빅 사장은 지난해 11월 27일 창업직후 단순하지만 획기적인 아이디어 덕에 미국 폭스TV와 NBC등 25군데 언론사의 취재요청을 받으며 일약 유명인사가 됐다.
그는 앞으로 미국 전역에 판매되고 있는 병따개용 개목걸이를 '주당'이 많은 유럽지역으로 수출할 예정이다.
이혜리 인턴기자(hyelis25@mbn.co.kr) / 사진 = BARK4BE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