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김영 편입학원 압수수색
입력 2011-05-27 17:44 
【 앵커멘트 】
검찰이 국내 최대 편입학원인 '김영편입학원'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이 학원 대표 김영택 회장이 회삿돈 수십억 원을 빼돌렸다는 혐의입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찰이 김영 편입학원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서울 서초동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 10여 명을 보내 회계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압수했습니다.

김영택 회장은 2004년부터 최근까지 회삿돈 수십억 원을 빼내 개인 용도로 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검찰은 김 회장이 빼돌린 회삿돈으로 카지노 도박을 즐기는 등 도박자금으로 탕진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편입 실적을 부풀리기 위해 유명 사립대인 A 대학교 등에 로비를 벌인 혐의도 있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에 대해 학원 측은 "학원에서는 전혀 모르는 일이며, 현재로서는 할 말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김 회장과 회사 관계자들을 잇달아 소환할 방침입니다.

1977년 창립된 김영 편입학원은 편입학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기록 중인 국내 최대 규모의 편입학원입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 jaljalaram@mbn.co.kr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