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삼성 바이오 산업진출 본격화…송도에서 기공식
입력 2011-05-27 17:18 
【 앵커멘트 】
삼성그룹이 바이오제약 산업 진출을 위한 첫 삽을 떴습니다.
삼성의 바이오 기지가 들어설 인천 송도는 바이오산업 메카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윤지윤 기자입니다.


【 기자 】
송도국제도시 5공구. 황량한 벌판인 이곳에 미래 핵심 산업인 바이오제약 기지가 세워집니다.


그 출발을 알리는 기공식이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과 삼성그룹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 인터뷰 : 최중경 / 지식경제부 장관
- "세계 제약시장은 바이오 의약품 중심으로 급속히 재편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글로벌 시장 공략을 목표로 떠오르는 바이오시밀러를 우리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성은 2020년까지 모두 2조 1천억 원을 들여 송도에 바이오 의약품 생산시설과 연구시설을 지을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미국 퀸 타일즈 사와 합작으로 내년 말까지 바이오 의약품 생산 플랜트를 건설하고, 2013년 상반기부터 제약사의 의뢰를 받아 의약품 생산을 대행하는 CMO 사업과 생물의약품 복제약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최지성 / 삼성그룹 부회장
- "바이오 제약사업은 미래 핵심산업입니다. 삼성은 의료관련 사업의 융복합화를 추진해 글로벌 바이오 제약사업을 이끌어 갈 것입니다."

이번 기공식을 계기로 인천시는 송도를 바이오산업의 신 중심지로 키우겠다는 전략입니다.

▶ 인터뷰 : 송영길 / 인천시장
- "기존에 있는 '셀트리온'과 함께 바이오산업 관련 세계적 기업들이 송도에 집결함으로써 세계적 바이오산업의 메카가 되는 전기를 마련했다고…"

삼성의 이번 대규모 투자가 지지부진한 경제자유구역사업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윤지윤입니다. [ yjy@mbn.co.kr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