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형마트 ‘토끼 시체 방치’ 네티즌 “관리 안 하려면 팔지 마”
입력 2011-05-27 17:17  | 수정 2011-05-27 17:20

25일 인터넷 모 커뮤니티 게시판에 부천 대형마트에서 죽어있는 토끼를 보았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5월 24일 오전에 부천 상동에 위치한 한 대형 마트에 있는 소 동물 코너에 들렀다. 그 곳에는 동물들의 관리가 전혀 되지 않고 있었고 심지어 새끼 토끼의 시체가 그대로 방치되어 있었다”며 대형마트의 동물 관리 실태를 고발했다.

이어 토끼의 시체를 보고 놀라 담당직원을 찾았으나 담당직원은 자리를 비운 채 돌아오지 않았고 옆에 있는 다른 직원에게 토끼가 죽었다는 사실을 알렸다. 하지만 그 직원은 토끼 시체를 무서워했고 결국 장갑을 끼고 직접 토끼 시체를 꺼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 대형마트의 이러한 애완동물의 관리 실태를 목격한 것이 한두 번이 아니다. 물과 먹을 것을 주지 않고 동물이 자라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먹을 것을 최소량만 준다”고 비난했다.


마지막으로 대형마트에서 동물의 관리와 판매에 자체적으로 경각심을 느끼고 상황의 개선에 힘을 썼으면 하는 바람입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 같은 사실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돈만 된다면 뭐든지 파냐”, 물도 안주고 먹이도 안주다니 정말 잔인하다”, 마트에서 동물 파는 걸 금지시켜야 한다고 생각 한다”, 팔려면 똑바로 관리 하던가”, 정말 화가 난다. 시체를 치우지도 않고 방치하다니”등 해당 대형마트를 비난했다.

(사진:인터넷커뮤니티)
백승기 인턴기자(bsk0632@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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