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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잡는' 네티즌 수사대… 현장 탐문 수사로 '최고의 사랑 귀신설' 종결
입력 2011-05-27 17:08  | 수정 2011-05-27 17:17


목만 내민 여성의 출연으로 누리꾼들을 깜짝 놀라게 했던 '최고의 사랑' 귀신 논란이 단순한 해프닝으로 밝혀졌다.

26일 방송된 MBC '최고의 사랑'에서는 독고진(차승원)이 구애정(공효진)을 초등학교에 데리고 가 자신이 심장병을 앓았던 사실을 털어놓으며 구애정을 향한 애정 공세를 펼쳤다.

독고진은 윤필주(윤계상)에게 고백받은 구애정의 마음이 흔들릴까 노심초사하며 동정심을 유발했고, 이 장면에서 독고진과 구애정의 뒤편에 위치한 학교 기둥 왼편에서 긴 머리의 여성이 고개를 빼꼼히 내밀었다 다시 숨는 장면이 방송되었다.

이에 누리꾼들은 '귀신설'을 제기했다. "저 만큼의 높이가 과연 사람이 접근 가능한 것이냐"는 이유에서였다.


그러나 이 사건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최고사 귀신설 종결'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면서 '종결' 되었다. 해당 글을 게재한 네티즌은 해당 학교 건물의 숨겨진 면을 찍어 올리면서 이 사건이 단순한 해프닝이며 이곳이 사람에 의해 충분히 접근 가능함을 시사했다.

한편 '귀신설'이 화제가 되자 '최고의 사랑' 관계자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구경하던 학생이 포착된 것으로 보인다"며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혜리 인턴기자(hyelis25@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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