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故채동하 사망 충격, 확연히 달라진 취재태도
입력 2011-05-27 16:25 

SG워너비의 출신 솔로가수 채동하(본명 최도식.30)의 갑작스러운 사망 충격에 연예매체들의 취재 분위기도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채동하는 27일 오전 자신이 살고 있는 서울 불광동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채동하 사망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은평경찰서 측은 27일 오후 공식 브리핑을 통해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는 매니저의 진술과 식탁 위 발견된 약봉지로 보아 타살을 의심할 만한 점은 없다"며 자살에 무게를 실었다.
이번 사건에 연예계 전체가 자정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고인의 빈소의 모인 취재진들은 그동안 적잖게 논란이 됐던 조문객 사진취재를 중단키로 뜻을 모았다. 고 채동하 사망을 계기로 앞으로는 연예인들의 사망에 따른 유명인사 및 조문객들의 표정들을 담아 보도하는 행위는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채동하는 김용준, 김진호와 함께 2004년 SG워너비로 데뷔, 2005년과 2007년 골든 디스크 대상을 수상했다. 이후 2008년 3월 SG워너비를 탈퇴, 뮤지컬 ‘안녕, 프란체스카에 등을 통해 변신을 시도했다. 지난해 9월 자신이 직접 작사한 ‘D 데이라는 미니 앨범으로 활동을 한 바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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