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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故 채동하, 유서 발견 안됐다"
입력 2011-05-27 16:25 

경찰이 고(故) 채동하(본명 최도식.30)의 자택에서 유서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채동하 사망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은평경찰서 측은 27일 오후 공식 브리핑을 갖고 현장 감식 결과 등을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채동하는 옷방 행거에 넥타이를 이용해 목을 맨 채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외부 침입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현장에서는 다 먹은 양주병, 여행용 가방, 약봉지 등이 발견됐다.
경찰은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는 매니저의 진술과 식탁 위 발견된 약봉지로 보아 타살을 의심할 만한 점은 없다"고 자살에 무게를 실으면서도 "현재까지 사망과 관련된 유서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휴대폰 통화내역과 우울증 치료를 받은 병원을 확인해 그 정도와 기간에 대해 알아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검 여부에 대해 "유족 측이 자살 이유가 없다며 부검을 희망해, 상황 판단 후 부검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앞서 채동하는 이날 오전 은평구 불광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재 고인의 빈소는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상태다.
2008년 5월 SG워너비에서 탈퇴해 솔로로 전향한 채동하는 2009년 11월 솔로 앨범을 발매했으나 1년 넘게 목 부상으로 활동을 하지 못하는 등 불운을 겪어왔다.
최근에는 일본 대지진 위로 공연을 현지에서 진행하고 수익금을 전액 기부하는 등 활발하게 일본활동을 펼쳐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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