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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전 3기' 박지성…메시와 맞대결
입력 2011-05-27 16:04 
【 앵커멘트 】
두 번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번번이 아쉬움을 삼켰던 박지성이 모레(29일) 세 번째 도전에 나섭니다.
상대는 '축구황제' 메시가 버티는 바르셀로나입니다.
전광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바르셀로나 간의 2008~2009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그라운드에서 우승의 감격을 맛보려던 박지성의 꿈은 산산조각났습니다.

메시의 맹활약에 고개를 숙였습니다.

첼시와의 2007~2008시즌 결승전 때는 후보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박지성.

유럽 축구 정상을 꿈꾸며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무대에 다시 섭니다.

상대는 두 시즌 전에 만나 무릎을 꿇었던 바르셀로나.

세 시즌 연속 스페인 무대를 평정한 강팀입니다.

메시와 비야 등 특급 공격수들이 있는 바르셀로나가 '창'이라면, 압박 수비를 앞세우는 맨유는 '방패'입니다.

박지성은 미드필더로 선발출전합니다.

강한 압박으로 바르셀로나 공격을 무력화하려는 퍼거슨 감독의 승부수입니다.

결전을 앞둔 박지성.

"두 번의 결승전에서 한 번은 결장했고, 한 번은 패했다"며 "그때의 아쉬움이 우승에 대한 욕망을 더욱 불러온다"고 말했습니다.

맨유는 준결승까지 경기 수당과 보너스로 348억 원을 벌었습니다.

바르셀로나를 꺾으면 138억 원의 우승상금도 손에 쥡니다.

중계권료와 스폰서십으로 얻는 가외수입까지 포함하면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걸린 돈은 1,000억 원이 넘습니다.

1,000억 원의 '머니게임'.

박지성의 2전 3기.

맨유와 바르셀로나의 맞대결에 관심이 가는 이유입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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