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지난 20일부터 오늘(27일)까지 중국에서 이른바 '경제 행보'를 활발하게 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북한의 대외 경제는 유일한 우방국인 중국에 사실상 종속된 상황입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해 북한의 수출입 규모는 41억 7천만 달러로, 2009년보다 22% 증가했습니다.
광물과 의류제품 등을 15억 1천만 달러어치 수출했고, 원유와 기계류를 포함해 26억 6천만 달러어치를 수입했습니다.
문제는 북한의 대외 교역이 대부분 중국하고만 이뤄진다는 겁니다.
지난해 북한은 중국에 11억 9천만 달러어치의 제품을 내다 팔았고, 22억 8천만 달러어치 제품을 들여왔습니다.
전체 수출입 가운데 83%가 중국 한 나라와 거래한 겁니다.
이같은 북한의 중국 의존도는 미국과 일본을 포함한 전 세계가 북한에 대한 경제 제재를 이어가면서 점점 더 심해졌습니다.
실제로 지난 2004년 50% 미만이었던 북한의 대 중국 교역 의존도는 불과 6년 만에 30%포인트 이상 급증했고, 경제 제재가 풀리지 않으면 더 심해질 가능성이 큽니다.
한편, 우리나라와의 교역은 특수 상황 교역으로 북한의 대외무역 통계에는 잡히지 않는데, 지난해엔 개성공단의 생산 증가로 2009년보다 14% 증가한 19억 1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지난 20일부터 오늘(27일)까지 중국에서 이른바 '경제 행보'를 활발하게 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북한의 대외 경제는 유일한 우방국인 중국에 사실상 종속된 상황입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해 북한의 수출입 규모는 41억 7천만 달러로, 2009년보다 22% 증가했습니다.
광물과 의류제품 등을 15억 1천만 달러어치 수출했고, 원유와 기계류를 포함해 26억 6천만 달러어치를 수입했습니다.
문제는 북한의 대외 교역이 대부분 중국하고만 이뤄진다는 겁니다.
지난해 북한은 중국에 11억 9천만 달러어치의 제품을 내다 팔았고, 22억 8천만 달러어치 제품을 들여왔습니다.
전체 수출입 가운데 83%가 중국 한 나라와 거래한 겁니다.
이같은 북한의 중국 의존도는 미국과 일본을 포함한 전 세계가 북한에 대한 경제 제재를 이어가면서 점점 더 심해졌습니다.
실제로 지난 2004년 50% 미만이었던 북한의 대 중국 교역 의존도는 불과 6년 만에 30%포인트 이상 급증했고, 경제 제재가 풀리지 않으면 더 심해질 가능성이 큽니다.
한편, 우리나라와의 교역은 특수 상황 교역으로 북한의 대외무역 통계에는 잡히지 않는데, 지난해엔 개성공단의 생산 증가로 2009년보다 14% 증가한 19억 1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