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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사랑` 귀신 소동, 알고보니 `옥의 티`
입력 2011-05-27 14:40 

MBC 수목드라마 '최고의 사랑'의 귀신 소동이 알고 보니 옥의 티였다.
26일 방송된 '최고의 사랑'에서는 독고진(차승원 분)이 어느 초등학교에서 구애정(공효진 분)에게 자신이 심장병으로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음을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장면에서 초등학교 건물 계단을 내려오는 두 주인공 뒤편으로 미지의 여인이 포착돼 네티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건물 1층 기둥에서 어떤 여인이 고개를 내밀었다가 다시 숨기는 장면이 화면에 잡힌 것.
네티즌들은 "진짜 귀신인가?" "저 정도 높이면 사람이 서 있을 수 없다" "이것은 대박 조짐?" 등의 의견을 드러내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최고의 사랑' 제작진은 당시 학교 학생이 기둥 뒤편의 어딘가에 올라가 현장을 구경하던 중 실수로 카메라에 잡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현장을 지켜본 다른 네티즌들도 "기둥 뒤에 화분이 있다. 그 곳에 올라가서 본 듯"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귀신 소동은 현장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한 '옥의 티'로 결론났지만 숨어서라도 가까이서 보고 싶을 정도로 드라마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짐작케 한다. 이날 '최고의 사랑'은 17.9%(AGB닐슨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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