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해적 아라이에 사형 구형…3명은 무기징역
입력 2011-05-27 13:37 
【 앵커멘트 】
검찰이 석 선장에게 총을 난사한 소말리아 해적 마호메드 아라이에게 사형을 구형했습니다.
또 나머지 해적 3명에게는 모두 무기징역을 구형해 배심원과 재판부의 판단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강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찰이 석해균 선장에게 총을 쏜 해적 아라이에게 사형을 구형했습니다.


최종변론에서 검찰은 아라이에게 해상강도살인미수와 등 8가지 혐의를 적용해 사형을 구형했습니다.

또 같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나머지 해적 3명에게는 모두 무기징역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선원들과 국과수 관계자의 증언 등을 토대로 석 선장이 해적들이 쓰는 AK 탄에 치명상을 입었다는 총기실험 결과를 증거로 내세웠습니다.

하지만, 변호인은 최종변론에서 아라이가 총을 쏘는 장면을 본 사람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또 선원들을 윙 브리지로 내보내는 것은 청해부대에 '선원들이 안전하다'는 것을 전달하기 위한 목적이었지, 인간방패로 쓸 생각이 없었다고 항변했습니다.

재판부는 오늘 오후 피고인들의 최후진술을 듣고, 배심원의 평의와 양형토의, 평결을 지켜본 뒤 오후 5시30분께 1심 선고를 내릴 예정입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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