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결승 진출자를 가려내고 6개월의 긴 여정을 마무리하는 ‘위대한 탄생이 때 아닌 심사 기준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문자 투표의 비중이 너무 컸던 탓이었을까? 생방송 무대로 진행된 이후, 참가자들의 당락을 지켜보는 시청자들의 의구심도 높아져만 갔다.
첫째 주 탈락한 권리세, 황지환
둘째 주 탈락자 백새은, 조형우
셋째 주 김혜리, 노지훈
넷째 주 정희주
이들 여자출연자들이 심사위원 점수에서는 절대 불리한 점수를 받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탈락해야만 했던 이유는 과연 어디에 있을까?
4주 연속 여성 출연자들이 탈락한 것은 결코 우연이라고 할 수 없다. 문자 투표를 하는 시청자들의 연령대가 대부분 10대 여학생임을 고려할 때, 상대적으로 여자 출연자들에게는 매우 불리한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넷째 주 탈락한 정희주의 경우, 심사위원 점수에서 최고점 1위를 차지했지만 탈락해야만 했던 이유도 심사 방식의 문제점에 있다고 추측해 볼 수 있다.
이하 첨부된 내용은 생방송 진출 이후 참가자들의 심사위원 점수다.
뿐만 아니라 몇 주 전 TOP4 까지 진출했으나 아쉽게 떨어졌던 참가자 ‘손진영의 경우, 4주 연속 심사위원 점수에서는 최하위 점수 또는 하위권을 계속 유지해 왔으나 탈락 명단에서는 제외됐다. 네티즌들은 멘토 김태원의 팬들의 문자 투표 때문이 아닐까 라는 의견들도 나오고 있다. 때문에 위대한 탄생의 심사위원은 허수아비라는 지적 또한 피해갈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이전에 케이블에서 방송했던 가수 오디션 '슈퍼스타K' 에서는 문자 투표자들의연령대와 비율을 투명하게 공개하였으나, 이번 MBC의 '위대한 탄생' 에서는 문자투표자들의 연령대와 비율을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시청자들로 하여금 탈락자의 탈락 이유를 납득할 수 없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막바지를 치닫고 있는 ‘위대한 탄생, 지난 주 신승훈의 멘티 셰인이 탈락하고 이제 백청강과 이태권 두 사람만이 남았다. 시즌2를 준비하고 있는 ‘위대한 탄생은 조금 더 탄탄한 심사시스템으로 시청자 앞에 나서지 않는다면 시청자들의 불신만 계속 사게 될 것이다.
[MBN 컬처앤디자인 대학생 리포터 전지영] [저작권자© MBN CND,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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