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14개월째 흑자…수출이 효자
입력 2011-05-27 10:11  | 수정 2011-05-27 11:44
【 앵커멘트 】
지난달 경상수지가 18억 8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해 14개월째 흑자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어 흑자행진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천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국은행은 지난달 경상수지가 18억 8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3월보다 5억 5천만 달러 증가한 것으로 총 흑자규모도 올해 최대치였고, 연속 흑자기간도 14개월로 늘어났습니다.

환율은 떨어졌지만, 세계 1등 상품을 많이 보유한 우리 기업은 큰 영향을 받지 않았습니다.

상품수지는 승용차와 선박, 석유제품 등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39억 3천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습니다.


수출은 484억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수입은 445억 달러로 역대 2위를 기록했습니다.

서비스수지는 지적재산권 사용료 지급 등이 줄면서 적자 규모가 감소했지만, 여행수지 적자는 올 들어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

소득수지는 12월 결산법인의 대외배당금 지급 등으로 적자 규모가 15억 8천만 달러로 전월보다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한국은행은 이달에도 경상수지 흑자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 인터뷰 : 양재룡 / 한국은행 금융통계부장
- "현재의 수출 호조가 지속이 된다면 (경상수지) 흑자가 지속되리라고 그렇게 전망됩니다. (5월 흑자규모는) 4월 수준으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거기서 조금 빠지든지, 더 되든지

한편, 원유 도입단가는 배럴당 112달러를 기록해 전월보다 8달러나 상승했고, 5월에도 이런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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