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56P 급등…2,090선 회복
입력 2011-05-26 18:03 
【 앵커멘트 】
코스피가 급락한 지 하루 만에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2년 4개월 만에 가장 크게 올랐습니다.
김진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코스피가 56포인트 급등하면서 단숨에 2,090선을 회복했습니다.


2009년 1월 28일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세였습니다.

24포인트 오름세로 출발한 주식시장은 외국인이 매수하면서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최근 3조 7천억 원 가까이 팔아치운 외국인은 2천800억 원 넘게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기관투자자도 1천억 원 넘게 사며 힘을 보탰습니다.


▶ 인터뷰 : 박석현 / KTB투자증권 연구원
- "그리스를 중심으로 유럽에 대한 진정국면 가능성이 제기됐고 이를 통해 외국인 매수세가 모처럼 유입됐고 낙폭 과대 인식도 작용하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반등했습니다."

외국인들이 자동차와 화학·정유주들을 쓸어담으면서 기존 주도주가 살아났습니다.

운수장비 업종이 6% 가까이 급등했고 화학업종도 4% 넘게 올랐습니다.

현대모비스와 기아차, LG화학 등이 모두 6% 넘게 급등했습니다.

아토피 신약 개발 기대감에 한올바이오파마는 상한가로 뛰어올랐고 성지건설도 급등했습니다.

코스닥도 반등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8포인트, 1.8% 오르며 479를 기록했습니다.

단조업체인 용현BM이 대규모 강판 공급 소식으로 상한가를 기록했고 원익, 위다스 등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습니다.

국내 증시가 강세를 보이며 원·달러 환율은 급락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원 50전 내리며 1,088원 3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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