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치킨 단짝' 치킨 무… 알고 보니 사카린 범벅에 곰팡이까지 '질병 덩어리'
입력 2011-05-26 16:01  | 수정 2011-05-26 16:04

치킨의 매콤 달콤한 맛을 더 맛있게 만드는 '치킨 단짝' ‘치킨무가 발암물질인 사카린 덩어리에 비위생적인 제조 공정을 거쳐 생산되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25일 방송된 MBC ‘불만제로에서는 절임무의 제조과정. 폐기처분용 무를 이용한 치킨무 제조 과정을 공개했다.

불만제로 팀은 ´개봉하지도 않은 팩에서 일회용 반창고가 나왔다´ ´곰팡이가 피거나 썩은 무가 섞여 있었다´ 등의 제보를 토대로 10개 브랜드의 총 50개 제품을 대상으로 이물질 점검에 나섰다.

여과지를 통해 이물질을 분리한 후 현미경으로 관찰한 결과, 티끌과 같은 상당한 양의 이물질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것도 모자라 제조 공정에 사용되는 대부분의 무가 썩은 것이었고, 제조 과정에는 대량의 사카린 나트륨이 들어갔다.


사카린은 설탕의 350배 정도의 단맛을 내는 식품첨가물로서 동물 실험 결과 발암성을 가지고 있는 것은 물론 신장결석을 일으킨다는 유해성이 보고된 바 있어 그 사용량이 엄격하게 제한되고 있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먹을 때 뭔가 찝찝하긴 했지만 이럴 줄은 몰랐다", "그럼 난 지금까지 얼마의 사카린을 먹은 것이냐", "평소에 즐겨먹던 것이라 더 충격이다"는 등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혜리 인턴기자 (hyelis25@mbn.co.kr) / 사진 = MBC '불만제로'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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