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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 아줌마’ 또 불륜‧막장? ‘조강지처클럽’ 판박이
입력 2011-05-26 15:22 

싱글맘의 인생역전기를 담은 SBS 새 아침드라마 ‘미쓰 아줌마 가 베일을 벗은 가운데 아침 연속국의 단골 소재인 ‘불륜 이 또 주요 소재다.
26일 오후 SBS 목동사옥에서 열린 새 아침연속극 ‘미쓰 아줌마 제작발표회에서 드라마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가 이어졌다.
오진석 PD는 "어쩔 수 없이 부부사이의 외도 등 소재가 또 들어가게 됐다"며 "외도, 이혼의 극악한 과정보다는 이후 벌어지는 일들, 여주인공의 변화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배우 권오중 역시 "또 부부 사이의 외도가 그려진다. 하지만 기존 아침 연속극의 외도남은 진지한 캐릭터가 많은데 이번엔 아주 즐겁고 밝은 허당 캐릭터의 바람이다"며 "좀 더 즐겁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미쓰 아줌마 는 아름다운 외모와는 달리 촌스럽고 억척스러운 내면을 지닌 아줌마, 강금화(오현경)의 재탄생을 그린 드라마. 극중 완벽한 커리어우먼 왕새미 역을 맡은 정시아는 강금화의 남편 고경세(권오중)를 빼앗아 결혼에 골인하지만 결혼생활이 순탄치만은 않다.
남편에게 배신을 당한 강금화는충격으로 젊은 시절 아름다운 모습을 되찾고 커리어우먼 포스를 내뿜으며 제2의 인생을 꽃피운다.
이 과정에서 국내 굴지의 대형 광고회사 대표이사 윤정우(김정민)과 라이벌이자 왕새미의 동생 왕봉수(정성운)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다. 이에 조강지처를 버린 고경세까지 그녀를 잊지 못하며 세남자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다.
하지만 이같은 설정은 이미 종영한 드라마 ‘조강지처클럽을 떠올리게 한다. 극중 오현경은 남편의 배신에 완벽한 현대 여성으로 탈바꿈, 멋지게 복수를 펼치는 나화신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사진 팽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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