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캐리비안의 해적' 이어 이번엔 '쿵푸팬더'
입력 2011-05-26 12:03  | 수정 2011-05-26 14:34
【 앵커멘트 】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의 공세가 거셉니다.
지난주 개봉했던 '캐리비안의 해적'에 이어 이번에는 '쿵푸팬더'가 흥행몰이에 나섰는데요.
이번 주 새 영화들을 김천홍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4년 만에 다시 찾아온 '캐리비안의 해적'은 여전히 강했습니다.

네 번째 편인 '낯선 조류'는 불과 개봉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더욱이 개봉 일주일 차임에도 800개가 넘는 스크린을 점유하며 장기 흥행 채비를 갖췄습니다.

이런 가운데, '쿵푸팬더' 2편까지 개봉해 한국영화의 설 자리는 더욱 좁아졌습니다.


[쿵푸팬더2]
팬더 포와 타이그리스 등 귀여운 캐릭터들의 모습은 그대로.

더욱 실감 나고, 편안해진 영상이 보는 재미를 더합니다.

▶ 인터뷰 : 여인영 / '쿵푸팬더2' 감독
- "쉽게 볼 수 있는 3D영화가 될 수 있도록, 이 부분에 신경을 특히 많이 썼습니다."

내면의 평화를 얻으면 어떤 일이라도 해 낼 수 있다는 심오한 교훈도 던져줍니다.

[헤드]
매사 의욕은 넘치지만 정작 실속은 없는 여기자 홍주.

우연히 엽기적인 사건에 휘말리면서, 특종 본능을 불태우게 됩니다.

박예진이 열혈 여기자 홍주 역을 맡아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를 보여줍니다.

▶ 인터뷰 : 박예진 / '헤드' 여주인공
- "남동생도 찾고 꿈꾸던 특종도 따내기 위해서 동분서주하는 역할입니다."

[코파카바나]
아무 대책 없는 중년 여성 바부는 어느 날, 딸에게 부끄럽지 않은 엄마가 되겠다며 콘도 회원권 영업사원으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합니다.

모녀가 이해하고 화해하는 과정을 따뜻하게 그린 작품으로, 이사벨 위페르가 관록 넘치는 연기를 보여줍니다.

브라질 해변의 이름을 딴 제목은, 주인공 바부의 자유분방한 삶을 대변합니다.

MBN뉴스 김천홍입니다. [kin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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