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럽 화산재 분출 '주춤'
입력 2011-05-26 09:00  | 수정 2011-05-26 14:55
【 앵커멘트 】
아이슬란드의 화산재 분출이 주춤해지고 있어 유럽은 최악의 항공 대란을 피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이미 분출된 화산재로 독일 여행객들은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임소라 기자입니다.


【 기자 】
아이슬란드 주민들이 집 안팎에 내려앉은 시커먼 화산재를 깨끗이 씻어내고 있습니다.

그림스보스톤 화산이 분출을 멈추면서 항공대란을 우려했던 유럽 전역은 한숨 돌리게 됐습니다.

▶ 인터뷰 : 레이니슨 / 아이슬란드 안전청
-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바람이 강해서 화산재가 바다로 쓸려갔죠. 또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현재 영국과 북아일랜드 지역의 항공기 운항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화산재가 재분출될 가능성도 있지만, 그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는 게 유럽항공관제청의 설명입니다.


▶ 인터뷰 : 플린 / 유럽항공관제청
- "화산재 상황이 매우 개선되고 있습니다. 남하하지 않고 있습니다. 유럽의 주요 공항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이미 분출된 화산재가 방향을 돌리면서 일부 독일 여행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지만, 곧 정상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안드레 / 독일 여행객
- "빈에 가야 하는데 기차표가 있는지 알아보려고 합니다. 이미 일정도 변경했습니다."

지난해 4월 천만 명에 가까운 유럽인들의 발을 묶었던 최악의 항공 대란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임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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