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 대통령 "통일, 내일 올 듯 준비해야"
입력 2011-05-25 18:33  | 수정 2011-05-25 20:57
【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은 통일은 언젠가 오겠지만, 준비는 당장 내일 올 듯이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정일 북한 위원장의 잦은 방중에 대해서도 중국 정부가 북한의 미래를 위해 초청하고 있음을 약속했다고 소개했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간부와 자문위원을 초청해 간담회를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념적 가치를 뛰어넘어 정치·경제적으로도 통일은 할 가치가 있다"며 준비는 지금부터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당장 내일 오는 것도 아니고, 앞으로 몇십 년이 걸릴지 모르지만 준비는 내일 올 듯이 준비해야 한다, 독일의 통일을 보면 그렇다."

북한을 지원하는 것도 식량이나 의약품 지원보다는 경제적으로 자립하는 방법을 전수해 인간의 기본권은 누릴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김정일 위원장 등 북한 지도부의 잦은 중국 방문은 북한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것이라며 걱정할 게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미래를 보고 그런 안목을 갖고 중국을 이해해 주면 정말 그것은 고맙다, 또 우리가 그런 관점에서 하겠다, 분명히 그렇게 (중국이) 약속하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우리는 한민족이기 때문에 좋은 관계로 갈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북한이 책임 있는 자세로 나와 미래지향적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jhkim0318@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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