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박재완식 경제운용 '변화보다는 안정적 마무리'
입력 2011-05-25 17:32  | 수정 2011-05-25 18:41
【 앵커멘트 】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그동안의 경제정책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변화'보다는 '안정'을 강조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현 정부 마지막 경제수장이 될 가능성이 커진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지금까지의 경제운용에 대해 '대체로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내렸습니다.

▶ 인터뷰 : 박재완 /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 "전반적인 정책기조는 옳았다고 보고, 그 기조에 힘입어 2010년부터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자연적으로, 박재완식 경제운용 방향은 현 정책 기조 유지입니다.

단, 서민 생활을 더욱 팍팍하게 만드는 물가는 외면할 수 없어 보입니다.

▶ 인터뷰 : 박재완 /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 "물가를 최대 현안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발등에 떨어진 불입니다."

정부의 올해 물가 상승률 목표치인 3% 수준도 상향 조정할 방침을 밝혀 다음 달 발표되는 하반기 경제운용 방향에 대해 일부 수정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도 올해 우리나라의 소비자 물가상승률을 지난해 3.2% 전망에서 4.2%로 무려 1%포인트 높게 잡아 수정전망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박 장관 후보자는 정치권의 무상복지에 대해서는 반대 뜻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맞춤형 복지', '선택과 집중을 통한 복지'를 표방하는데, '무상급식'과 '반값 등록금'은 박재완식 복지정책에 맞지 않다는 판단입니다.

▶ 인터뷰 : 박재완 /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 "이른바 무상복지 주장은 여러 가지 흠결이 있어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현 정부 기틀을 마련한 박 내정자의 1년 6개월 경제정책 운용 방향은 '변화' 보다는 '안정적 마무리'에 무게가 실릴 전망입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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