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르면 오늘 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이 열릴 것으로 관측됩니다.
김 위원장은 조어대에서 중국 측 인사들을 만나며, 정상회담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들어봅니다.
강태화 기자.
【 기자 】
네 외교통상부입니다.
【 질문 】
김정일 위원장이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현재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현재 베이징 국빈관 18호각에 머물며 정상회담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위원장은 우리 시각으로 오전 10시쯤 베이징역에 도착해 미리 준비된 의전 차량을 이용해, 조어대, 즉 댜오위타이로 이동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도착한 직후에는 중국 인사들의 영접을 받고, 일부는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장면이 목격되기도 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원자바오 총리가 탄 차량이 조어대로 들어가는 모습이 목격됐다는 소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오찬 등을 통해 후진타오 주석에 앞서, 원자바오 총리가 먼저 김 위원장을 만났을 거란 관측이 가능합니다.
베이징에서는 오늘 일찍부터 중심 도로가 일부 통제되고, 수십 대의 의전차량이 이동하는 등 김 위원장의 도착이 감지됐습니다.
조어대에 도착한 이후 아직 김 위원장의 특별한 움직임이 파악되지 않는 것으로 미뤄볼 때, 난징에서 밤새 20시간을 달려온 점을 감안해 회담이 다소 늦어지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 질문 】
그렇다면, 오늘 정상회담은 어떤 형식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입니까.
【 기자 】
전례대로라면 후진타오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은 인민대회당에서 이뤄졌습니다.
김 위원장이 권력 전면에 나선 이후 중국에서만 모두 6차례의 정상회담이 열렸습니다.
지난해 예외적으로 창춘에서 열렸던 것을 제외하면 모두 베이징에서 회담이 개최됐습니다.
대부분 오후 3시 무렵이었는데요.
하지만, 이번에는 휴식을 취한 뒤 오늘 밤 환영 만찬을 통해 정상회담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전례대로 오늘 밤 만찬에 참석한 뒤 내일 오후에 정상회담을 하고 귀국길에 오를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내일부터 베이징에 미얀마 대통령의 국빈방문 일정이 예정돼 있기 때문에, 김 위원장이 오늘 중으로 주요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오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상회담이 언제 열리게 되든, 양국 정상은 북중 경제협력과 북한의 후계세습문제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우리 정부가 요구하는 천안함과 연평도 도발에 대한 책임조치와 비핵화 조치에 대해서도 논의는 되겠지만, 전향적인 결과가 나올지는 미지수입니다.
지금까지 외교통상부에서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이르면 오늘 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이 열릴 것으로 관측됩니다.
김 위원장은 조어대에서 중국 측 인사들을 만나며, 정상회담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들어봅니다.
강태화 기자.
【 기자 】
네 외교통상부입니다.
【 질문 】
김정일 위원장이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현재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현재 베이징 국빈관 18호각에 머물며 정상회담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위원장은 우리 시각으로 오전 10시쯤 베이징역에 도착해 미리 준비된 의전 차량을 이용해, 조어대, 즉 댜오위타이로 이동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도착한 직후에는 중국 인사들의 영접을 받고, 일부는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장면이 목격되기도 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원자바오 총리가 탄 차량이 조어대로 들어가는 모습이 목격됐다는 소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오찬 등을 통해 후진타오 주석에 앞서, 원자바오 총리가 먼저 김 위원장을 만났을 거란 관측이 가능합니다.
베이징에서는 오늘 일찍부터 중심 도로가 일부 통제되고, 수십 대의 의전차량이 이동하는 등 김 위원장의 도착이 감지됐습니다.
조어대에 도착한 이후 아직 김 위원장의 특별한 움직임이 파악되지 않는 것으로 미뤄볼 때, 난징에서 밤새 20시간을 달려온 점을 감안해 회담이 다소 늦어지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 질문 】
그렇다면, 오늘 정상회담은 어떤 형식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입니까.
【 기자 】
전례대로라면 후진타오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은 인민대회당에서 이뤄졌습니다.
김 위원장이 권력 전면에 나선 이후 중국에서만 모두 6차례의 정상회담이 열렸습니다.
지난해 예외적으로 창춘에서 열렸던 것을 제외하면 모두 베이징에서 회담이 개최됐습니다.
대부분 오후 3시 무렵이었는데요.
하지만, 이번에는 휴식을 취한 뒤 오늘 밤 환영 만찬을 통해 정상회담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전례대로 오늘 밤 만찬에 참석한 뒤 내일 오후에 정상회담을 하고 귀국길에 오를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내일부터 베이징에 미얀마 대통령의 국빈방문 일정이 예정돼 있기 때문에, 김 위원장이 오늘 중으로 주요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오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상회담이 언제 열리게 되든, 양국 정상은 북중 경제협력과 북한의 후계세습문제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우리 정부가 요구하는 천안함과 연평도 도발에 대한 책임조치와 비핵화 조치에 대해서도 논의는 되겠지만, 전향적인 결과가 나올지는 미지수입니다.
지금까지 외교통상부에서 MBN뉴스 강태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