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주한미군 부대에서 독극물을 폐기했다는 퇴역 미군들의 증언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다이옥신 제초제를 없애라는 명령이 주한 미군부대들에 하달됐다는 증언이 나와 논란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송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 육군 2사단 창고에 남아있는 모든 다이옥신을 없애라는 명령이 내려졌었다는 퇴역 미군의 증언이 나왔습니다.
지난 1977년부터 1978년까지 미 육군 2사단 사령부에 복무한 래리 앤더슨이 퇴역한 주한미군들이 모임인 '한국전 프로젝트' 사이트에 이 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습니다.
앞서 다른 퇴역 미군이 경북 칠곡 왜관의 미군 기지에 고엽제를 묻었다는 시기와 비슷합니다.
특히 앤더슨은 미 육군 2사단뿐 아니라 전체 부대에 내려진 명령이었다고 말해 증언이 사실일 경우 피해 지역은 더 광범위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 2사단은 임진강 북쪽과 판문점 남쪽의 서부 전선을 방어하는 부대로 경기도 파주와 연천 등에 분산 배치돼 있습니다.
당시 다이옥신 제초제를 처리하라는 명령이 내려진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베트남전 고엽제 논란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인간이 만든 물질 가운데 가장 위험하다고 알려진 다이옥신은 청산가리보다 1만 배나 강한 독성을 가지고 있으며 기형아 출산과 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직 주한미군들의 증언과 관련 자료가 하루가 멀다 하고 계속 공개되면서 미군부대 인근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송한진입니다.
주한미군 부대에서 독극물을 폐기했다는 퇴역 미군들의 증언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다이옥신 제초제를 없애라는 명령이 주한 미군부대들에 하달됐다는 증언이 나와 논란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송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 육군 2사단 창고에 남아있는 모든 다이옥신을 없애라는 명령이 내려졌었다는 퇴역 미군의 증언이 나왔습니다.
지난 1977년부터 1978년까지 미 육군 2사단 사령부에 복무한 래리 앤더슨이 퇴역한 주한미군들이 모임인 '한국전 프로젝트' 사이트에 이 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습니다.
앞서 다른 퇴역 미군이 경북 칠곡 왜관의 미군 기지에 고엽제를 묻었다는 시기와 비슷합니다.
특히 앤더슨은 미 육군 2사단뿐 아니라 전체 부대에 내려진 명령이었다고 말해 증언이 사실일 경우 피해 지역은 더 광범위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 2사단은 임진강 북쪽과 판문점 남쪽의 서부 전선을 방어하는 부대로 경기도 파주와 연천 등에 분산 배치돼 있습니다.
당시 다이옥신 제초제를 처리하라는 명령이 내려진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베트남전 고엽제 논란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인간이 만든 물질 가운데 가장 위험하다고 알려진 다이옥신은 청산가리보다 1만 배나 강한 독성을 가지고 있으며 기형아 출산과 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직 주한미군들의 증언과 관련 자료가 하루가 멀다 하고 계속 공개되면서 미군부대 인근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송한진입니다.